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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우 나이트] 몽환적인 세계관으로의 여행 Hollow Knight 리뷰

초코폴리 2020. 12. 12.

 

 

 


 

HOLLOW KNIGHT

우리 왕국, 신성둥지의 운명... 그 미래는 이제 당신이 정해요. 」

 

Team Cherry에서 제작한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인디 게임

 

메타크리틱 87점, 오픈크리틱 90점으로
유저 및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몇 없는
호평일색의 게임이며,
스팀 내 평가 항목에서도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받은
갓겜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게임입니다.

저는 처음 플레이 했을 당시
중간에 나오는 이상한 잡몹한테
계속 죽어서(...) 30분 하고 바로 껐지만,

계속 들리는 이 게임의 엄청난 행보에
궁금해져서 쭉 플레이 해본 결과
와 이건 인생 게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말 갓겜 그 자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게임이었습니다.

 


 

신성둥지에서의 모험

 

 

할로우 나이트는 메트로배니아 RPG 게임입니다.

미로처럼 서로 얽혀있는 거대한 곤충 왕국인
신성둥지를 탐험하며, 오랫동안 번영했던 이 왕국이
어째서 몰락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인공이 여행을 통해 밝혀내는 스토리입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들고 다니는 무기인
'대못'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기술이나 '부적'같은
요소들을 습득하고 적들을 물리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대못을 강화하거나 부적을 지님으로써 적을 쉽게 격파할 수 있음

 

메트로배니아라는 게임의 특성답게
맵이 정말 방대하고 넓으며, 그만큼
처음 엔딩까지 가는데 걸리는 플레이 타임도
굉장히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35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지루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고 오히려 다음에 탐험할 곳은
어떤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려나, 하면서
항상 기대를 가지면서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것 같습니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배경

 

 

제가 이 게임을 갓겜이라고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는 곳마다 눈을 호강시켜주는
아름다운 배경과 그에 어울리는
OST가 맵 전역에 자리 잡고 있어서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항상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했던 것 같아요.

 

각각 심연의 생명혈 핵과 여왕의 정원

 

저도 엔딩을 보긴 했지만
왼쪽 사진과 같이 가보지 못한 곳도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아니까,
오랜만에 플레이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절로 들게 만드네요.

 


 

엄청난 혜자 게임

 

Hollow Knight 스팀 상점 페이지


우선 이 게임은 스팀에서
16,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 가격 자체도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닌 데다가, 새롭게 추가되는
콘텐츠들이 전부 본편에 무료로 추가되고 있어,
따로 DLC를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추가 결제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유저들에게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업데이트가 무료...!

 

아직 해보시지 않으신 분들은
그 느낌이 잘 와 닿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이 콘텐츠 하나하나가 양이 꽤 방대합니다.
다른 게임 같으면 DLC로 팔아서
이윤을 내도 됐을 부분인데,
이러한 혜자 콘텐츠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할로우 나이트란 게임이란 정말...

 


 

소울 라이크

 

왼쪽부터 데몬즈소울, 세키로, 데드 셀

 

다크 소울 시리즈에 영감을 받아
본인이 제작하는 게임에 그러한 요소를
집어넣은 게임들을 소울 라이크 게임이라고 합니다.

 

유다희

 

할로우 나이트는 그러한 요소를
꽤나 많이 차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웅 서사적인
스토리텔링 방식과
게임 내에서 사용하는
재화의 취급 시스템이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의 세계관
홀로 등장하여, 조악한 난이도를 가진
적들을 물리치며 나아가는 것이
다크 소울과 상당히 닮아 있고

 

죽었을 때 잃어버린 지오를 되찾음

 

사망했을 시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재화를 잃어버리는 점과
그것을 회수하는 메커니즘
그대로 가져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팀 상점 페이지의 평가를 보다 보면
'벌레 소울'이라고 칭하는 평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소울 라이크를 표방하고 있는
게임이긴 하지만,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진 않고
디자인도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부담 없는 그래픽이라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으셨다면
세일할 때를 노려서 구매하셔서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플레이하면서 나오는 여러 대사들과
지문들에 추상적인 표현이 많이 들어가서
그 글귀를 보며 잠시 생각에 잠기게 할 정도로
전반적인 스토리와 그래픽 게임성 등등
모든 부분에서 세세한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할로우 나이트의 후속작 <실크송>

 

작년 밸런타인데이에 티저를 공개한 실크송.
이제 발표한 지 거의 2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아직 아무런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지만, 개발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본편과 맞먹는 좋은 게임성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이상 초코폴리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코로나로 인해 이래저래 떠들썩한 이 시기에,
몸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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